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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세계 최고, 하이닉스는 완벽”… 젠슨 황, K-반도체 극찬 쏟아내며 격려

  • 황세린 기자 serina@kmx.kr
  • 입력 2026.03.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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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연례 개발자회의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시장을 잇달아 찾아 극찬을 쏟아냈다.

황 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GTC 2026'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조상연 DSA 총괄 부사장에게 "훌륭한 파트너십"이라며 "삼성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이 최근 양산에 들어간 고대역폭메모리(HBM)4 코어다이를 소개하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HBM4"라고 설명하자 황 CEO는 "승인해야겠습니다. 승인이 필요하신가요?"라고 말한 뒤 제품에 직접 서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추론용 그록(Groq) 칩 웨이퍼와 베라루빈 플랫폼에도 잇달아 서명했다. HBM4 코어다이에는 "어메이징 HBM4!"라고 적었고, 그록 칩에는 "그록 슈퍼 패스트"라는 문구를 남겼다.

황 CEO는 환담을 마치며 "가자(Go), 삼성"이라고 외친 뒤 "다음이 다가오고 있다. 아이디어가 더 많이 생겼다"고 말하고 전시장을 떠났다. 이어 오후 5시30분께 SK하이닉스 전시장도 찾았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여러분들은 완벽하다"며 "당신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의 HBM4와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2'가 적용된 베라 루빈 칩 시제품 여백에 "젠슨♡SK하이닉스"라는 글귀를 남기며 서명했다. 이번이 GTC 첫 방문인 최 회장은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서 황 CEO와 '치맥' 회동을 가진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 협력을 이어갔다. 이동 중에는 황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제품 마케팅 총괄과도 인사를 나눴다.

황 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연달아 찾은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두 기업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전시장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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