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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국내 1위 제지사업 통매각 추진…UBS 주관사 선정·티저레터 발송

태림페이퍼·태림포장·전주페이퍼 등 묶어 매각…추산 가치 최대 2조 원, 잠재 후보 20여 곳 이상 타진 중

  • 김현 기자 makekim@kmx.kr
  • 입력 2026.03.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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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이 국내 제지업계 1위 규모의 제지사업 통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 제지사업 매각 주관사인 UBS가 17일께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 검토 의향을 보인 곳은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해 20여 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2020년 세아상역을 통해 인수한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그리고 2023년 태림페이퍼 100% 자회사 티앤제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인수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등 제지 관련 사업 전반이다. 태림페이퍼·태림포장·전주페이퍼를 모두 매각할 경우 거래 규모는 최대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아상역을 모태로 2018년 세아STX엔테크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태림포장, 2022년 쌍용건설, 2023년 전주페이퍼 등을 잇달아 품으며 공격적인 M&A로 외형을 키워왔다. 그러나 총 차입금이 약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재무 부담과 함께 전주페이퍼 등 일부 계열사의 실적 하락이 이어지면서 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룹 측은 매각을 서두르거나 확정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고위 관계자는 "제지 계열사는 오랜 기간 국내 1위를 유지해온 업계 선도 기업"이라며 "그룹 재무 상황 때문에 제지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일부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제지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적정한 가격이 제시된다면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세아 사옥 전경 (사진 : 글로벌세아)
글로벌세아 사옥 전경 (사진 : 글로벌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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