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 스텔라프라이빗에쿼티(대표이사 김창근, 이하 스텔라PE)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미래아이앤지의 새 주인으로 확정됐다. 미래아이앤지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엑스와 남산물산의 남궁견 회장은 16일 스텔라PE와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실제 인수는 스텔라PE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스텔라이노베이션투자목적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매각가는 지분 22.28% 기준 12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IB 업계에서 예상했던 거래 범위인 1000억~1400억 원의 중간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미래아이앤지를 중심으로 산하 다수의 상장사 경영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로, '지주사 격 패키지 딜'로 평가된다. 매각이 본궤도에 오른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부터 본계약 체결까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여러 상장사가 동시에 연결된 구조의 거래인 만큼 매각 측에서는 인수자의 자금 조달 안정성을 중요하게 검토했다"며 "스텔라PE의 자금 동원력이 검증됐고 인수 이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전략을 실행할 경영진과 등기임원 후보군의 역량도 매도자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스텔라PE는 본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복잡하게 얽힌 지배구조를 정비하고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