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아이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사인 비디아이랩의 지분 전량을 포커스에이아이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잔금 지급과 등기 이전까지 마무리하며 인수 절차를 일단락 지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실명확인제 기반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출범했으나, 사업 초기 적자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부산시가 경영권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기반 자동화 거래 시스템, 리스크 관리 솔루션,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접목해 차세대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재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인수 대금 350억원 중 10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뒤, 추가 심사와 잔금 납입을 거쳐 2월 말 최종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회사 측은 “AI 기술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융합해 실시간 리스크 관리, 이상거래 탐지,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을 디지털자산 생태계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블록체인 산단 조성 등 지역 디지털 경제 육성에 재투입하고, 포커스에이아이와 협력해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인수 완료와 함께 거래소는 3월 중 서비스를 재개하며, AI 기반 보안·투명성 강화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와 디지털자산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커스에이아이의 이번 행보가 새로운 시장 판도를 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