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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스알, 트리니티소프트 흡수합병…보안 사업 일원화로 시너지 노린다

자회사 소규모 합병…신주 발행·최대주주 변경 없이 경영 효율·통합보안 전략 강화

  • 김현 기자 makekim@kmx.kr
  • 입력 2026.0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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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에스알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트리니티소프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 방식은 에스에스알이 존속회사로 남고 트리니티소프트가 소멸하는 소규모 합병 구조로, 에스에스알이 이미 트리니티소프트 지분 99~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비율은 1 대 0으로 산정됐다.

이번 합병은 그룹 내 분산된 보안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통합보안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두 회사는 그동안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면서도 시큐어코딩 솔루션, 웹 취약점 진단 솔루션 등에서 협업을 이어왔고, 합병 이후에는 개발·영업·컨설팅 조직을 일원화해 제품·서비스 라인업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에스알은 이번 합병이 연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내부 합병인 만큼 신주 발행이 없고, 최대주주와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없다. 다만 트리니티소프트의 자본잠식 상태와 별도 관리 비용, 중복 인력·관리비 등을 정리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의사결정 속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 계약 체결 및 이사회 결의는 2월 23일 이뤄졌고, 합병 기준일은 4월 28일, 합병 등기 예정일은 4월 30일로 잡혔다. 상법상 소규모 합병에 해당해 에스에스알 주주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으며, 트리니티소프트 역시 비상장 완전자회사라 별도의 주주 보호 절차는 발생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에스에스알이 이번 합병을 계기로 소스코드 분석부터 웹 취약점 진단, 개발보안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보안 취약점 토털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통합 법인 체제로 전환한 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교차 판매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와 결합해 신규 매출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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