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독일 저스트플레이 지분 70% 인수…2억200만 달러 투자

앱러빈 출신 경영진이 세운 광고기술 기반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확보…리니지 의존 탈피, 글로벌 캐주얼 에코시스템 구축 본격화

2026-03-12     김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독일 베를린 소재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JustPlay GmbH) 지분 70%를 2억200만 달러(약 3016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엔씨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으며 인수 완료 예정일은 4월 30일이다. 계약에는 잔여 지분 30%에 대한 콜옵션·풋옵션 조항도 포함됐으며, 행사가격은 행사 시기의 영업 성과에 따라 산정된다.

저스트플레이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앱러빈(AppLovin) 출신 경영진이 2020년 설립한 광고기술 기반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리워드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자사 플랫폼을 통해 40여 종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70%가 북미에서 발생하는 등 서구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2025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6년 연간 매출 3억2500만 달러, 영업이익 4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1분기 매출 추정치는 6520만 달러, 영업이익은 750만 달러다.

엔씨는 2025년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베트남 리후후(Lihuhu), 국내 스프링컴즈(Springcomes) 등 캐주얼 스튜디오를 잇따라 인수해 왔다. 이번 저스트플레이 인수로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에코시스템의 핵심 플랫폼까지 갖추게 됐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저스트플레이는 올해 전년 대비 88%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