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5인 위해 256억원 포기… "모든 소송 멈추라" 하이브에 화해 제안
2026-02-27 황세린 기자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 법정이 아닌 창작의 자리에서 만납시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에 풋옵션 256억원을 건 제안을 했다. 민희진은 자신이 풋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모든 소송을 종결하고 뉴진스 5명이 다시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민희진은 25일 오후 1시 50분 서울시 종로구 모처에서 하이브와의 1심 소송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초 기자회견은 1시 45분 시작이었지만, 민희진은 5분 늦게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섰다.
네이비 슈트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민희진은 “제가 옆 건물로 간 바람에 조금 걸어왔다”라며 숨을 몰아쉬었다. 이어 “숨을 잠깐 돌리겠다”라고 양해를 구한 그는 “제가 프리스타일로 할 것으로 생각하셨을 텐데, 오늘 드릴 말씀은 중요한 이야기라 읽으면서 설명을 드리겠다”라며 준비해 온 입장문을 낭독했다.
민희진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제가 승소의 대가로 얻게 된 256억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음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다. 거액의 돈보다 간절히 바라는 가치가 있기에 하이브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희진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가 민희진에게 약 256억원의 주식매매대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