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아크 인수 완료…250억달러 ‘AI 신원보안’ 통합

인간·기계·에이전트 신원 통합 관리…텔아비브 이중상장으로 이스라엘 거점화, 2026년 매출 14% 성장 전망

2026-02-20     김현 기자

미국 사이버보안 대형주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이스라엘 신원보안 선두 기업 사이버아크(CYBR)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현금 45달러와 PANW 주식 2.2005주를 사이버아크 주당 지급하는 조건으로 약 250억달러(한화 35조원) 규모이며, 지난해 7월 발표 후 규제 승인과 주주 동의를 거쳐 마무리됐다.

사이버아크는 권한접근관리(PAM)와 아이덴티티 보안 분야 글로벌 1만여 고객사를 보유한 강자로, 기계 신원(인간 대비 80배)이 급증하는 환경에서 특권 접근 통합 관리를 제공한다. 팔로알토는 이번 인수로 Strata·Cortex 플랫폼에 사이버아크 기술을 결합, 인간·기계·AI 에이전트 신원을 포괄하는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을 완성했다.

닉시 아로라 팔로알토 대표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모든 신원 보안이 필수적”이라며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단일 플랫폼으로 신원 기반 위협을 실시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 효과로 신원 공격 대응 속도가 80%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팔로알토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에 CYBR 티커로 이중 상장하며 사이버 강국 이스라엘을 거점으로 삼는다. 증권사 전망에 따르면 2026년 매출 105억달러(전년比 14%), EPS 1.97달러(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다.​